ASQ를 정리하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같은 질문 구조가 반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What is와 What are 패턴을 통해 질문이 시작되는 순간 어느 정도 정답 범위를 예상할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ASQ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또 다른 패턴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바로 What do you call 계열의 질문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 What do you call
- What do we call
- How would you call
하지만 여러 문장을 모아 놓고 보니 결국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어민은 정답을 바로 묻지 않습니다.
대신 힌트를 하나씩 추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름을 묻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패턴이 영어식 스무고개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답을 바로 찾는 것이 아니라 설명을 따라가며 정답 범위를 점점 좁혀 가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What do you call이 들리면 정답보다 힌트를 찾는다
예전에는 What do you call이 들리면 정답부터 떠올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What do you call은 정답을 찾으라는 신호가 아니라 힌트가 시작된다는 신호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패턴이 들리면 가장 먼저 설명의 중심이 되는 명사를 찾으려고 합니다.
- 핵심 명사를 찾는다.
- 설명을 차례대로 붙인다.
- 정답 범위를 좁힌다.
- 마지막에 이름을 추론한다.
이번에 정리한 예문들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 힌트는 보통 핵심 명사다
Wick
What do we call the thread in the center of the candle?
정답은 Wick입니다.
- the thread → 그 실을
- in the center → 중심에 있는
- of the candle → 양초의
자연스럽게 해석하면 「양초 가운데 있는 실을 무엇이라고 부르나요?」가 됩니다.
처음에는 candle이라는 단어가 더 크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보니 원어민이 설명하는 중심 대상은 candle이 아니라 thread였습니다.
원어민은 먼저 실이라는 대상을 제시하고, 뒤에서 양초 안에 있는 실이라고 범위를 좁혀 가고 있었습니다.
영어식 스무고개로 생각하면 thread가 첫 번째 힌트이고, in the center of the candle이 두 번째 힌트였습니다.
그 힌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Wick이라는 정답에 도착하게 됩니다.
발음 · 품사 · 문법 분석 보기
IPA
/wʌt du wi kɑːl ðə θred ɪn ðə ˈsen.tər əv ðə ˈkæn.dl/
한국어 발음
왓 두 위 콜 더 쓰레드 인 더 센터 어브 더 캔들
연음 포인트
center of → 센터러브
of the → 어브더
품사 및 사고 흐름
- What do we call (질문 구조: 무엇이라고 부르나요)
- the thread (명사구: 그 실)
- in the center (전치사구: 중심에 있는)
- of the candle (전치사구: 양초의)
문법 포인트
in the center of는 "~의 중심에 있는"이라는 의미의 대표 표현입니다.
내가 기억할 부분
thread를 먼저 잡고 공간 정보를 뒤에 붙여 이해하기
설명이 추가될수록 정답 범위는 좁아진다
Autobiography
What is the book that people write about their own stories?
정답은 Autobiography입니다.
- the book → 그 책을
- that people write → 사람들이 쓰는
- about their own stories → 자신의 이야기에 관한
처음 힌트는 단순히 book입니다.
하지만 book만으로는 정답이 너무 많습니다.
소설일 수도 있고, 교과서일 수도 있고, 역사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이라는 설명이 추가되는 순간 후보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결국 자서전이라는 단어 하나만 남게 됩니다.
원어민은 정답을 던지기보다 범위를 좁혀 가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다시 느꼈습니다.
발음 · 품사 · 문법 분석 보기
IPA
/wʌt ɪz ðə bʊk ðæt ˈpiː.pəl raɪt əˈbaʊt ðer oʊn ˈstɔːr.iz/
한국어 발음
왓 이즈 더 북 댓 피플 라이트 어바웃 데어 오운 스토리즈
연음 포인트
write about → 라이터바웃
품사 및 사고 흐름
- the book (명사구: 그 책)
- that people write (관계절: 사람들이 쓰는)
- about their own stories (전치사구: 자신의 이야기에 관한)
문법 포인트
that 이하가 앞의 book을 설명하는 관계절입니다.
내가 기억할 부분
book을 먼저 잡고 뒤 설명으로 범위를 좁혀 가기
How would you call도 결국 같은 구조였다
Paleontologist
How would you call people who study ancient bones, rocks and plants?
정답은 Paleontologist입니다.
- people → 사람들
- who study → 연구하는
- ancient bones, rocks and plants → 고대 뼈, 암석, 식물
처음에는 How would you call이 What do you call과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분석해 보니 사실상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먼저 people이라는 큰 범주를 제시합니다.
그 다음 who study 이하로 어떤 사람인지 설명합니다.
설명이 충분해지는 순간 정답은 고생물학자로 좁혀집니다.
결국 이것도 영어식 스무고개와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발음 · 품사 · 문법 분석 보기
IPA
/haʊ wʊd ju kɑːl ˈpiː.pəl hu ˈstʌd.i ˈeɪn.ʃənt boʊnz rɑːks ənd plænts/
한국어 발음
하우 우드 유 콜 피플 후 스터디 에인션트 본즈 락스 앤 플랜츠
연음 포인트
would you → 우쥬
people who → 피플후
품사 및 사고 흐름
- How would you call (질문 구조: 무엇이라고 부르나요)
- people (명사: 사람들)
- who study (관계절: 연구하는)
- ancient bones (명사구: 고대의 뼈)
- rocks and plants (명사구: 암석과 식물)
문법 포인트
who 이하가 people을 설명하는 관계절입니다.
내가 기억할 부분
people을 먼저 잡고 who 이하의 설명을 뒤에 붙여 이해하기
영어는 핵심 명사를 먼저 던지고 뒤에서 구체화한다
Prince
What do we call the son of a king or queen?
정답은 Prince입니다.
- the son → 아들을
- of a king or queen → 왕 또는 여왕의
자연스럽게 해석하면 「왕이나 여왕의 아들을 무엇이라고 부르나요?」가 됩니다.
여기서도 원어민은 먼저 son을 말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왕 또는 여왕의 아들이라고 설명을 추가합니다.
처음에는 범위가 넓지만 설명이 붙을수록 정답은 점점 하나로 좁혀집니다.
이런 방식은 앞선 Wick과 Paleontologist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발음 · 품사 · 문법 분석 보기
IPA
/wʌt du wi kɑːl ðə sʌn əv ə kɪŋ ɔːr kwiːn/
한국어 발음
왓 두 위 콜 더 선 어브 어 킹 오어 퀸
연음 포인트
son of → 서너브
품사 및 사고 흐름
- the son (명사구: 아들)
- of a king (전치사구: 왕의)
- or queen (접속: 혹은 여왕의)
문법 포인트
of는 소속 관계를 설명하는 대표 전치사입니다.
내가 기억할 부분
son을 먼저 잡고 소속 정보를 뒤에 붙여 이해하기
What do you call은 영어식 스무고개와 비슷했다
Wick, Autobiography, Paleontologist, Prince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만드는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 먼저 대상을 제시한다.
- 힌트를 하나씩 추가한다.
- 정답 범위를 점점 좁힌다.
- 마지막에 이름을 묻는다.
그래서 저는 What do you call 계열 문제를 영어식 스무고개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답을 외우는 것보다 힌트를 따라가는 연습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설명을 끝까지 따라가면 정답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글에서 정리한 핵심 패턴
- What do you call, What do we call, How would you call은 비슷한 사고 흐름으로 작동한다.
- 원어민은 정답을 바로 말하지 않고 힌트를 쌓는다.
- 핵심 명사를 먼저 잡고 뒤 설명을 따라간다.
- 설명이 추가될수록 정답 범위는 좁아진다.
- 영어식 스무고개처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예전에는 정답만 외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설명이 어떤 순서로 쌓이는지 먼저 보려고 합니다.
결국 ASQ도 정답 암기보다 원어민이 질문을 조립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과정에 더 가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from, to, between, of 같은 전치사가 어떻게 공간과 위치를 설명하는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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