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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E WFD Part 4. 명사 + to부정사 | 목적과 가능성을 덧붙여 설명하는 구조

원어민은 명사를 말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WFD 시리즈를 정리하면서 흥미로운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예전의 저는 단어를 하나씩 외우고 있었습니다. source라는 단어를 외우고, students라는 단어를 외우고, research라는 단어를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WFD를 반복해서 분석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원어민은 단어를 말하고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원어민은 계속 설명을 덧붙이고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전치사를 사용했습니다. 어떤 때는 현재분사(-ing)를 사용했습니다. 어떤 때는 과거분사를 사용했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avic.blogspot.com/2026/06/09.html" target="_blank"> PTE ASQ 의문문 구조 ⑨ | 전치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었다 /06/pte-wfd-part-2-ing.html" target="_blank"> PTE WFD Part 2. 명사 + -ing 현재분사 | 동작을 덧붙여 설명하는 구조 전치사는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현재분사는 행동을 설명했습니다. 과거분사는 결과와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WFD를 분석하다 보니 또 하나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to부정사였습니다. to부정사도 사실은 명사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to부정사를 보면 문법부터 떠올랐습니다. 어떤 강의에서는 미래를 말할 때 사용한다고 했고, 어떤 강의에서는 동사 앞에 to를 붙이면 명사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틀린 설명은 아닙니다. 하지만 WFD를 분석하면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어민은 to부정사를 사용해서 명사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

멜번 도서관에서 마주한 2.38%의 확률, 그리고 가장 과격하고 다정한 위로

사라진 세븐일레븐과 2.38%의 확률, 가장 과격하고 다정한 하나님의 윙크 오늘 오전, 딱히 흥미도 느껴지지 않는 면접을 하나 치렀다. 일정이 끝나자마자 습관처럼 곧장 집으로 향하려는데, 남편이 말했다. "바로 오지 말고, 오늘은 밖에서 좀 놀다 와. 햇빛도 즐기고 걷기도 하고," 하지만 늘 계획을 세운 대로만 움직이고, 볼일만 마치면 곧장 집으로 돌아와 자투리 시간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쫓기던 나에게 '노는 법'이란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외국어처럼 낯설기만 했다. 텅 빈 캔버스 같은 자유시간을 앞에 두고 도대체 뭘 하며 놀아야 할지 몰라 한참을 방황하던 내가 결국 발길을 멈춘 곳은, 그저 익숙한 허기를 채워줄 어느 식당 앞이었다. 메뉴판 앞의 까막눈, 스페셜 메뉴를 짚다 복잡한 메뉴판 앞에서도 나는 지독한 까막눈이었다.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는 요일별 스페셜 안내판은 보지도 못한 채, 그저 느낌 가는 대로 메뉴 하나를 짚었다. 그런데 계산할 때 보니, 그것이 하필 2.38%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내 손에 들어온 오늘만의 할인 메뉴라는 것이다. 남들은 그저 "운이 좋았네, 밥값 굳었네" 하고 쿨하게 넘길 사소한 영수증 쪼가리지만, 나는 기어코 이 안에서 '하나님의 다정한 윙크' 를 찾아내고야 마는 사람이다. 굳게 닫힌 문 끝에 예비된 달콤한 위로 하나님의 윙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밥값을 아꼈으니 원래 계획은 근처 세븐일레븐에 가서 싼 커피로 입가심을 하는 것이었다. 분명 조금 전까지 수차례 지나치며 보았던 세븐일레븐이, 막상 가려고 고개를 돌리니 갑자기 시야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순간 '내가 이렇게 길치였나?' 싶어 당황했지만, 곧바로 내 특유 of 직관력이 발동했다. '아! 하나님이 아까 점심값으로 아낀 돈, 기왕이면 더 맛있는 커피 마시는 데 쓰라고 내 눈을 가리셨나 보다!' 그래서 예...